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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신라, 반달곰 가죽으로 군대 깃발 만들었다
  • 이지현 기자
  • 2020-04-02 16: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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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국가 중 하나인 신라가 반달가슴곰 가죽으로 군대 깃발을 만들어 사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년간 경주 신라 왕성인 월성의 해자와 태자궁터인 동궁 유적에서 나온 동물 뼈와 식물 씨앗, 열매 등을 분석한 고환경 연구 성과를 1일 발표했다.

이 유적에서는 많은 곰뼈가 발견되어 이목을 끌었다. 이 곰뼈는 방사성탄소연대 측정 결과 5∼6세기의 것으로 추정됐다.





경주 월성 해자에서 나온 곰뼈 조각(왼쪽)과 출토된 곰뼈의 위치를 알려주는 그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제공​

연구소는 김부식이 편찬한 삼국시대 역사책인 ‘삼국사기’의 기록을 근거로 가죽을 얻기 위해 반달가슴곰을 해체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가죽은 신라군의 깃발을 꾸미는 장식으로 쓰였다. 삼국사기에는 “제감화, 곰의 뺨가죽으로 만드는데 길이는 8치 5푼”이라는 기록이 남아있다. 군사감화, 대장척당주화는 각각 곰 가슴가죽, 곰 팔가죽으로 제작했다는 내용도 있다. 여기서 ‘화’는 군대의 깃발을 의미한다.

반달가슴곰이 월성으로 온 경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다만 월성 주변에 공방지(공예품 등을 만드는 장소)가 조사됐고 해체흔(고기를 얻기 위해 뼈에 남겨지는 흔적)이 뼈에서 확인된 것으로 보아 가공은 월성 주변에서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연구소 측은 밝혔다.

[한 뼘 더] 방사성탄소연대측정법이란?​

고고학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연대측정법의 하나로 1949년 미국의 물리화학자 리비가 대기 중에 존재하는 방사성탄소(C¹⁴)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발견하고 이를 고고학에 응용함으로써 시작된 연대측정법을 말합니다.

대기 중에 방사성탄소는 끊임없이 생성되고 한편으로는 붕괴하지요. 이 방사성탄소는 붕괴해 줄어드는 양이 시간에 따라 일정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살아있는 생명체는 숨을 쉬기 때문에 몸 안에도 대기와 같은 농도의 방사성탄소가 존재해요. 하지만 생명체가 목숨을 잃으면 호흡을 멈추기 때문에 몸의 안과 밖의 방사성탄소 교환이 멈추고 몸 안에 쌓인 방사성탄소는 그 수가 점차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반감기(원소의 양이 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를 고려해 남아있는 방사성탄소의 농도를 측정하면 그 물체의 죽은 연대를 알아낼 수 있는 것이지요.​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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