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부르는 것이 면역 체계를 강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대 음악교육연구소의 한스 귄터 바스티안 교수팀은 미국의 행동의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한 전문 성가대원들을 대상으로 노래를 부르기 전후 혈액성분을 검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성가대가 모차르트의 ‘레퀴엠’ 리허설 공연을 하기 60분 전후 두 차례에 걸쳐 혈액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항체로 작용하는 면역체계 내 단백질인 면역글로빈 A와 항스트레스 호르몬인 히드로코르티손의 농도가 리허설 도중 현저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한 주가 지난 뒤 성가대원들에게 노래를 부르지 않는 상태에서 레퀴엠 음반을 들려줬으나 혈액 성분에는 특이할 만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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