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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 아하 그렇군요]날계란 삶은계란 구별 방법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4-01-08 1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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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아하 그렇군요]날계란 삶은계란 구별 방법


날계란과 삶은 계란을 구별할 때는 계란을 회전시켜 보면 알 수 있다. 계란을 회전시켰을 때 계란이 서서 팽이처럼 잘 회전하는 것이 삶은 계란이고 회전이 잘 안 되는 것이 날계란이다. 이 같은 계란 구별법은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알고 있는 상식. 하지만 계란 구별법에도 과학이 숨어 있다. ○날계란이 서서 회전하지 못하는 이유:날계란은 내부가 반유동적인 액체 상태로 되어 있어 회전을 시키면 그 회전력이 액체 내부에 골고루 전달되지 않고 점진적으로 전해진다. 먼저 껍질이 회전하면서 중간층인 흰자위를 돌려주고 그 회전력이 가운데 있는 노른자위에까지 전달된다. 이처럼 날계란은 껍질이 회전하는 속도와 흰자위, 노른자위가 회전하는 속도가 각각 달라 회전력이 계란 내부에 골고루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잘 회전하지 못한다. ○날계란이 돌다가 넘어져서 회전하는 이유:물체가 회전하면 그 회전 중심에서 멀어지려고 하는 원심력이 작용하게 된다. 회전하는 물체가 고체인 경우 그 값이 정해져 있지만 반유동적인 액체는 고속 회전시 더 넓은 회전 반경을 갖는 쪽으로 액체가 쏠리게 돼 계란을 넘어뜨리게 되며 회전 관성이 커져 속도가 줄어든다. ○계란을 돌리다가 잡았을 때:일단 계란이 돌기 시작할 때 살짝 잡았다가 놓아 보면 삶은 계란은 더 이상 돌지 않고 정지하지만 날계란은 계속해서 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삶은 계란은 잡았다가 놓으면 그 힘이 재빨리 계란 전체에 전달되기 때문에 정지하게 된다. 그러나 날계란은 일단 회전하기 시작하면 잠깐 잡았다가 놓아도 외부 힘이 전달되는 정도가 약하기 때문에 관성에 의해서 안쪽 부분이 계속해서 돌게 된다. 이후 안쪽의 회전이 바깥쪽에 마찰을 가하여 날계란은 다시 돌게 된다. <배수강 기자>bsk@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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