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휴업으로 텅 빈 미국 조지아 아쿠아리움을 찾은 강아지들. 트위터 캡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전 세계에서 시행 중인 가운데 미국의 한 아쿠아리움이 특별한 초청 행사를 열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 남부 조지아 주 조지아 아쿠아리움 측은 강아지 두 마리가 아무도 없는 수족관을 여유롭게 누비는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공개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아쿠아리움은 ‘카멜’과 ‘오디’라 불리는 강아지들을 초대해 각종 물고기들을 감상하게 했다.
영상 속 강아지들은 수족관을 헤엄치는 물고기를 신기한 듯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다가 쫓아가는가 하면, 놀다 지친 듯 몸을 포개고 쉬기도 하는 등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태어난 지 8주 가량 된 카멜과 오디는 조지아 주의 주도인 애틀랜타의 한 동물보호단체가 보호 중인 유기견이라고 CNN은 전했다.
이 단체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 영상을 보고 대리만족을 느끼길 바란다”며 “감염병 확산으로 유기견 입양률도 낮아졌다. 이번 기회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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