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 두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안전 성냥(Safety Match)’ 영상의 한 장면. 유튜브 동영상 캡처
촘촘히 붙어 늘어선 성냥개비들을 따라 불이 번져나간다. 그 때 사람 형상을 한 성냥개비 하나가 한 발짝 물러나 대열에서 나오자 불은 더 이상 옮겨 붙지 않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강조되는 ‘사회적 거리 두기’의 중요성을 재치있게 표현한 12초 분량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스페인 출신 비주얼 아티스트 후안 델컨이 제작한 이 영상은 자막도 없고 영상도 짧지만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그의 인스타그램 페이지에선 90만 건 이상 재생됐다.
델컨은 ‘안전 성냥(Safety Match)’라는 제목의 이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리며 ‘Stay home’(집에 머물자)라는 짧은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이 은유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어떻게 코로나19 확산을 멈출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평가하며 “영상 제작자인 델컨은 팬데믹 속에 사람들을 집에서 머물도록 독려하기 위해 이 영상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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