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11월 13일 서울 동대문 평화시장의 노동자였던 전태일이 열악한 노동현실을 알리기 위해 분신자살했다. 17세의 나이로 평화시장 피복공장 재봉사보조로 일하던 그는 고통 받는 어린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했다. 근로기준법을 공부하고 근무개선방안을 노동청에 제출했으나 무시당하고 만다. 좌절한 그는 시위를 계획하고 분신을 감행했다. 이날 화염에 휩싸인 채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절규했다. 그의 죽음은 노동자와 학생 지식인들에게 노동운동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