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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태기행]구리 곤충생태관/나비의 한살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3-10-17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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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기행]구리 곤충생태관/나비의 한살이

나비는 알→애벌레→번데기의 과정을 거쳐 어른벌레가 된다. 알에서 애벌레가 깨어나고, 여러 번 허물을 벗고 변신을 거듭해 마침내 아름다운 나비가 되는 과정은 감동적이다. 나비는 일생이 짧아 대부분 일년에 몇 번씩 한살이를 되풀이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태어난 계절에 따라 약간씩 빛깔이 다르다. 봄보다 여름이나 가을에 태어난 것이 빛깔이 짙고 크기가 크다. 호랑나비도 봄형과 여름형이 있다. 4월에서 5월 하순에 걸쳐 나타나는 것을 봄형 호랑나비라 하며, 6월 초순∼7월 말에 나타나는 것을 여름형 호랑나비라고 한다. 8월 하순∼ 10월 초순에도 또 한 번 탄생하는데, 이것도 역시 여름형 호랑나비다. 이 여름형 호랑나비가 낳은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가 번데기가 돼 겨울을 보내고 이듬해 봄형 호랑나비가 된다. 그러나 경기 구리시 곤충생태관은 따뜻한 온실로 돼 있어 겨울에도 계속 호랑나비가 태어난다. 나비는 꽃에 앉자마자 앞다리로 더듬어 꽃 속에 꿀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한다. 사람에게는 맛을 느끼는 혀가 입안에 있지만, 나비는 앞다리의 끝부분이 사람의 혀 구실을 한다. 나비는 머리끝에 있는 한 쌍의 더듬이로 냄새를 맡는다. 풀밭이나 풀숲은 냄새로 가득하다. 나비는 날아다니면서 더듬이로 애벌레의 먹이가 되는 풀잎의 냄새를 찾아낸다. 나비의 더듬이는 사람의 코로는 맡을 수 없는 희미한 냄새까지 맡을 수 있다. 호랑나비는 애벌레의 먹이 식물인 탱자나무나 산초나무 잎의 냄새를 맡으면 그곳에 내려앉아 알을 한 개 낳는다. 그리고 다시 다른 탱자나무나 산초나무로 옮겨가 또 알을 한 알 낳는다. 이렇게 나무마다 한 알씩 낳는 이유는, 태어나게 될 애벌레의 먹이가 모자라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어버이의 마음 때문이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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