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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캐릭터페이, 새얼굴 대거 등장 코엑스서 20일까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3-07-17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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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캐릭터페이, 새얼굴 대거 등장 코엑스서 20일까지

‘대한민국 캐릭터 한자리에 다 모여라.’ 국내 캐릭터 산업의 현주소를 한눈에 보여주는 ‘서울 캐릭터 페어 2003’이 16일 개막돼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캐릭터 세상이 열린다’는 주제로 국내 100여개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캐릭터와 관련 제품을 선보인다. 대한민국 캐릭터 대상을 받은 ‘마시마로’를 비롯해 ‘아기공룡 둘리’ ‘뿌까’ ‘블루베어’ ‘방귀대장 뿡뿡이’ ‘홀맨’ ‘졸라맨’ ‘파자마시스터즈’ 등 10대 우수 캐릭터를 비롯해 성게군과 주꾸미양 등 이색 해산물 캐릭터 ‘마린블루스’, 빨간 라면봉지를 머리에 쓰고 다니는 ‘라면보이’ 등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새 캐릭터들도 대거 등장한다. 전시장에는 캐릭터를 탄생시킨 플래시 애니메이션부터 아바타 게임 봉제인형 학용품 의류 가방 음료수 생활용품까지 캐릭터를 이용한 다양한 상품들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다. 손가락에 끼워 쓰는 볼펜, 캐릭터가 들어간 강아지옷, 유아용 캐릭터 소파, 캐릭터가 새겨진 토스터 등 이색 캐릭터 상품들도 소개된다. 행사장에는 ‘감자도리’ ‘머피’ 등 세계로 수출되는 캐릭터 상품 전시회, 정품과 가짜 상품 비교전시회, 캐릭터로 분장한 모델들과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지난해 국내 캐릭터 시장은 자그마치 5조2770억원 규모로 전체 문화콘텐츠산업의 32%를 차지하고 있다. 빵 한 쪽을 얻기 위해 머리로 맥주병을 깨뜨리며 곰 가족을 위협하는 엽기토끼 ‘마시마로’가 2001년 한 해 동안 벌어들인 돈만 해도 1400억원에 이른다. 일반 관람은 17일부터. 입장료 3000원. 문의:02-2166-2316. www.characterfair.org <김세원 기자>claire@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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