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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초교 축구부원 살인성인 정신 기린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3-04-02 2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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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앞에서도 후배들을 지킨 친구들아. 책 속에서 다시 보자.” 목숨을 잃어가며 동료와 후배를 살린 충남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선수들의 ‘살신성인 정신’이 충남도교육청이 발행하는 각종 교재에 실린다. 지난달 31일 유가족측에 따르면 대형 참사가 발생했던 천안초교 축구부 합숙소의 조그만 방안에는 당시 자욱한 연기 속에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에서도 동료 후배들을 깨워 내보내고 자기는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희생된 살신성인의 정신이 있었다는 것. 이 같은 사실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학생들이 회복돼 화재 당시 상황을 단국대병원 합동분향소 유가족측에 전하면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유가족측은 사고대책본부와 장례절차 등에 관한 협상을 벌이는 과정에서 어린 학생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이 교과서에 실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으며 사고대책본부도 유가족측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 사례를 발굴해 교육의 본보기로 활용되도록 충남도교육청에서 발행하는 교재에 싣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도 이들 학생의 뜻을 기려 희생자 8명을 명예 유소년대표선수로 추서하기로 결정했다. <배수강 기자>bsk@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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