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옛날 신라의 바닷가 마을에 어부인 연오랑과 그의 아내 세오녀가 살았대.(꽃 접기) 어느날 세오랑은 움직이는 바위를 타고 일본으로 가게 됐어.(바위와 갈매기 접기) 연오랑을 찾아 헤매던 세오녀도 연오랑이 남긴 신발을 보고 눈물을 흘리다 바위를 타고 일본으로 갔대.(한국신발 접기) 연오랑과 세오녀가 일본으로 간 다음 신라에는 해와 달이 사라지고 온 나라에는 어둠만이 남게 됐대.(해와 달 접기)” 신라 설화 ‘연오랑과 세오녀’를 읽으며 이야기에 등장하는 해와 달, 한국 신발과 일본 신발 등을 종이접기로 만들어보자. 세이북스에서 나온 ‘이야기·접기 전래동화’시리즈는 장마다 붙어있는 날개를 펼치면 이야기에 나오는 사물들을 종이로 접는 법이 그림으로 설명돼 있고 책 속에 맞춤 색종이가 들어있어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야기 속의 사물들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콩쥐 팥쥐’, ‘도깨비 감투’ ‘연오랑 세오녀’ 등 3권으로 구성돼 있고 민화풍의 그림, 벽화풍의 그림, 흙으로 빚은 조소 작품 사진 등 각 권이 다른 형식의 그림으로 꾸며져 있는 점도 이색적이다. 각 권 값 8500원. <김세원 기자>claire@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