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1일(현지시간) 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팜비치가든스=AP뉴시스

임성재(22)가 2019-2020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임성재는 이로써 우리나라 선수로는 7번째로 PGA 투어 우승자 자리에 오른 선수가 됐다. 

임성재는 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팜 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캐나다의 매켄지 휴스를 1타 차로 따돌리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8-2019시즌 PGA 투어에서 신인왕을 차지했던 임성재는 PGA 투어 통산 50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우승 기회가 몇 번 있었고 상위권에도 많이 올랐었는데, 그 경험을 잘 살려서 마무리 했고,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면서 “15번홀에서부터 공격적으로 플레이 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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