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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상의 궁합을 찾아라!… 유행 선도하는 모디슈머의 조리법은?
  • 장진희 기자
  • 2020-02-13 15: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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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선도하는 모디슈머의 조리법은?

‘단짠(달달하고 짜다는 뜻)의 완벽한 조화’

미국 최고 영화상인 아카데미에서 4관왕을 달성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도 등장하는 인기 간식 ‘짜파구리’의 이야기다. 짜파구리는 따로 판매되는 농심의 라면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소비자들이 직접 섞어 만드는 요리다. 2013년 한 TV 예능 프로그램의 출연자가 소개한 짜파구리는 라면시장 ‘모디슈머(modisumer)’ 제품의 원조로 자리 잡았다.

모디슈머는 ‘수정하다(modify)’와 ‘소비자(consumer)’를 합쳐 만든 말로 ‘제조사에서 제시하는 제품 소비 방식을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창조해내는 소비자’를 말한다. 최근에는 주로 ‘여러 제품을 섞어 새로운 음식 등을 만드는 소비자’를 일컫는다. 나만의 취향을 한껏 반영한 세상에 없는 음식을 만들어 먹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모디슈머들을 겨냥한 마케팅 상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모디슈머들의 획기적인 조리법으로 탄생한 식품을 알아보자.

이제껏 이런 라면은 없었다


영화 ‘기생충’에서 ‘충숙’을 연기한 배우 장혜진이 짜파구리를 요리해 선보이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농심이 모디슈머 레시피를 반영해 선보인 ‘트러플 짜파게티’. 농심 제공​

냄비에 물을 적당량 붓고 스프와 면을 넣고 4분간 끓인다. 그 어떤 요리보다 조리법이 간단한 라면은 모디슈머들의 도전정신을 자극하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짜파구리 레시피가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짜파게티를 색다르게 즐기는 다양한 방법들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등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짜파구리뿐 아니라 ‘불닭게티(불닭볶음면+짜파게티)’ ‘신파게티(신라면+짜파게티)’ 등 라면을 일명 ‘꿀조합’대로 조리해먹는 것이 유행처럼 자리 잡았다.

신제품 개발 과정에도 모디슈머들의 입김이 작용한다. 농심은 지난해 소비자 투표를 진행해 1등을 차지한 ‘트러플(송로버섯) 짜파게티’를 출시했다. 트러플 짜파게티는 걸그룹 마마무의 멤버 화사가 한 프로그램에서 선보여 큰 인기를 끈 요리법이다. 특유의 진한 향이 일품인 트러플 오일을 짜파게티에 몇 방울 첨가하면 라면에서도 유명 셰프가 만든 파스타 못지않은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평이다.


날 따라해봐요, 이렇게∼


칸쵸와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조합한 메뉴를 선보인 모습. 인스타그램 캡처​


오리온이 공개한 ‘오리온 초코 대야빙수’ 레시피. 페이스북 캡처​


새로운 조리법을 찾아 해매는 소비자들을 먼저 공략하는 식품회사들도 있다. 롯데제과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에 칸쵸를 콕콕 박은 ‘칸쵸 소프트콘’의 사진이 게시돼있다. 부드러운 우유의 풍미를 자랑하는 아이스크림과 바삭한 과자를 함께 즐겨보라고 소비자들에게 권유하는 것.

음식료품 제조사 오리온은 지난해 여름철 큰 그릇에 얼린 초코우유와 시리얼, ‘생크림파이’, ‘미쯔’, ‘다이제씬’ 등 각종 과자를 넣고 비벼 먹는 빙수인 ‘오리온 초코 대야빙수’ 레시피를 SNS를 통해 공개했다. 1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이 영상에는 ‘꼭 한 번 만들어 먹고 싶다’ ‘재료가 풍부해 맛있겠다’는 등의 댓글이 다수 달렸다.


‘두근두근’ 어떤 맛일까?


코카-콜라사가 출시한 ‘커피 코카콜라’. 코카-콜라사 제공​

대체 어떤 맛이 날까. 소비자들의 맛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모디슈머 레시피를 반영한 상품도 눈길을 끈다. 코카-콜라사는 지난해 커피와 콜라를 조합해 만든 ‘커피 코카콜라’를 국내에 출시했다. 남미 등지에서 톡 쏘는 콜라에 진한 커피를 넣은 ‘커피 콕(coffee coke)’이라는 음료가 인기를 끌며 해외에서 먼저 커피 코카콜라가 출시된 바 있다. 향긋하고 구수한 커피를 탄산과 함께 즐길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고 입소문이 났다.

이밖에도 감자칩 위에 구운 삼겹살을 올려먹는 ‘쌈칩’, ‘빠다코코낫’ 2개 사이에 팥 앙금과 버터를 넣어 만드는 ‘앙빠(앙버터+빠다코코낫)’ 등이 획기적인 모디슈머 레시피로 SNS 등에서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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