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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가닥잡기]신의주 ‘경제특구’ 지정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2-09-24 1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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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가닥잡기]신의주 ‘경제특구’ 지정

북한이 최근 자유무역을 허용하는 ‘신의주 특별행정구(경제특구)’를 지정하고, 기본법을 만드는 등 본격적인 개혁·개방에 들어갔다. 평안북도 신의주시는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과 맞닿아 있는 국경지대로 교통이 편리한 곳. 이곳이 금융 첨단과학 오락 관광지구로 개발되면서 ‘국가 속의 국가’로 ‘경제적 독립’을 갖게 된다. 특구는 외교 국방을 뺀 입법, 행정, 사법권을 가지며 2052년 12월 31일까지 토지(땅)의 개발 이용 관리권도 갖는다. 주민권을 갖지 못한 외국인도 주민과 같은 권리와 의무를 가진다. 사회주의 국가인 북한이지만 신의주에서는 외국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활동하게 만들어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실험하겠다는 것이다. 북한은 지난 91년 나진-선봉지역에 이와 비슷한 ‘자유경제무역지대’를 만들었으나 실패한 바 있다. 지난해 중국의 상하이특구를 방문한 뒤 경제개혁을 지휘하고 있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장기적으로 중국 내의 홍콩과 비슷한 ‘1국가 2체제’를 만들어 자본주의 실험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이번 특구 지정은 북-일 정상회담과 북-일 경제협력 추진, 남북 경의선·동해선 철도 도로 연결공사 등에 이어 북한이 외부에 문을 열고 있음을 보여줘 주목된다. 그러나 특구가 성공하려면 넘어야 할 과제가 많이 있다. 폐쇄성이 강한 북한이 계속 개혁개방 조치를 내놓아야 하고, 한반도 안정과 북-미 관계가 좋아져야 경제개혁이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박길자 기자>pgj@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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