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적십자사는 8일 이산가족 면회소를 금강산 지역에 남북이 공동 설치 운영하기로 하고 6·25전쟁 당시 소식을 알 수 없게 된 자들의 생사·주소 확인문제를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6일부터 3일 동안 북한 금강산 지역 금강산여관에서 제4차 적십자회담을 열고 6개항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금강산 면회소 설치와 관련, 자재와 장비는 남측이, 공사인력은 북측이 제공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이산가족 생사·주소 확인과 서신교환을 계속 확대하되 구체적인 규모나 방법은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6·25전쟁 당시의 행방불명자 처리 문제는 국군포로와 납북자의 생사와 주소 확인의 길이 열리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양측은 5차 이산가족 상봉단 교환행사를 13일부터 18일까지 금강산 지역에서 갖기로 했다.
<이 호 기자>gsleeho@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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