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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감 대신 불빛으로 공룡 완성!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2-07-26 1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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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 대신 불빛으로 공룡 완성!

잡으려고 손을 내밀면 사라지는 미키마우스, 스테이플러로 만든 여러 가지 곤충들, 뽀빠이 옷을 입고 포케몬으로 변한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어린이를 위한 ‘상상 속의 놀이’전시회는 어린이들이 직접 그리고 붙이고 만지면서 미술 작품을 완성해 가는 이색전시회다. 9월1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는 현대 미술의 다양한 분야를 ‘사이버 나라’, ‘상상 동물원’,‘즐거운 공부방’, ‘캐릭터 천국’으로 소개한다. 5층 전시장 ‘사이버 나라’는 컴퓨터와 과학이 미술과 만나 펼쳐지는 요술 세상이다. 전시장 안의 첼로들은 현을 누르면 소울음소리를 내고 모니터 얼굴을 가진 사이버 마네킹도 등장한다. 눈으로 볼 수는 있지만 손으로 잡으면 사라지는 미키마우스는 홀로그램(3차원 입체영상)기술을 이용한 것. 2층 전시장 ‘즐거운 공부방’에 들어서면 바닥에는 책상이 있던 자리만 남아 있고 책상은 보이지 않는다. 벽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버린 것. 종이 위에 글씨를 쓰면 10분 후에 글씨가 사라지는 연필도 있다. 3층의 ‘와글와글 놀이나라’에 가면 누구나 추상미술 작가로 변신할 수 있다. 벽에 설치된 자석판 위에 음료수캔과 두꺼운 고무줄을 붙여가며 설치작업을 하거나 라이트테이블 위에 투명셀로판지와 물체를 올려놓고 빛과 그림자로 만들어진 벽화를 완성하기도 한다. 24일 전시장을 찾은 서울 성서초 2학년 고병모 군은 “라이트테이블을 이용해 벽에 그림자를 만드는 놀이가 제일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 전시회를 기획한 윤옥영 큐레이터는 “미술체험의 즐거움을 통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것이 이 전시회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문의:02-736-1020. <김세원 기자>claire@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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