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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녀에게 보내는 편지]힘자랑 않고 남돕는 사람이 정말 멋진 사람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2-06-17 2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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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보내는 편지]힘자랑 않고 남돕는 사람이 정말 멋진 사람

아들 재현에게. 어느 날 엄마 가게 앞길 건너편에서 한 무리의 아이들이 웅성거리는 모습이 보였다. 무슨 일인가 유심히 바라보고 있는데 한 남자 아이가 이쪽으로 쿵, 저쪽으로 쿵 쓰러지는 모습이 보이지 않겠니! 그 아이는 아무런 저항도 못하고 아이들이 이리 밀치고 저리 밀치고 하는 대로 쓰러지고 넘어지고 있었던 거야. 순간 엄마는 너무 화가 나서 소리 지르며 그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단다. 그리곤 아이들에게 왜 그러느냐고 묻는데 방금 전까지 쓰러진 남자아이한테 해코지했건만 그 애들은 서로 자기는 그러지 않았다고 하면서 슬금슬금 도망가기에 바쁘더구나. 아이들이 도망간 텅빈 자리엔 쓰러진 남자아이만 있었다. 엄마는 그 아이를 일으켜 세우면서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모른다. 왜냐면 가까이서 보니 그 아이는 다른 사람들보다 몸이 불편하게 태어났기 때문이다. 엄마는 약한 친구를 보호하지는 못할망정 아무런 죄의식 없이 행동하는 아이들에게 너무 화가 나고 또 그 나약한 아이가 받았을 상처를 생각하니 눈물이 나더구나. 그 아이가 세상에 대해 사람들에 대해 받았을 두려움과 공포가 얼마나 컸을까 싶어 가슴이 아득해지더구나. 재현아! 엄마가 왜 이런 글을 쓸까 궁금하지? 얼마 전 재현이 짝꿍이 재현이 때문에 학교에 오기 싫다고 했다는 말을 선생님을 통해 전해 들어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단다. 엄가가 믿고 있는 우리 아들이 혹시 나약하고 힘없는 친구들을 아무 생각 없이 괴롭히지는 않았나 싶어서 말야. 멋있는 사람은 약하고 작은 자를 도와주는 것이라 이야기하곤 했는데 재현이 네가 엄마의 그 말을 잊은 건 아닌가 싶구나. 재현아! 세상은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거야. 나 혼자만 잘해서도 잘나서도 세상은 행복하지 않아. 함께 도와가며 함께 즐거워할 줄 아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어야 하겠지. 함께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작은 일도 한가지씩 실천하며 생활하는 멋진 재현이가 되길 바라며 이 글을 쓴다. 엄마가. 천미선(경기 부천시 오정교 4-2 안재현 어린이 어머니)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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