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어린이 전용 포털사이트 ‘주니어 네이버(www.jrnaver)’에서 활동하고 있는 어린이 정보검색사들이 맹활약을 펼쳐 화제다. 지난해 8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어린이 정보검색사는 전남 순천시 부영초 5학년 임현길 군, 서울 원당초등학교 3학년 김지숙 양 등 모두 10명. 이들은 이달까지 활동을 끝내고 다음달부터는 서울 등촌초교 4학년 정진솔 군 등 10명이 바통을 이어받게 된다. 정보검색사 어린이들의 역할은 어린이에게 필요한 인터넷 사이트를 찾아 소개하는 것. 게임과 만화, 연예인, 학습, 재미있는 사이트 등 5개 부문별로 2명씩 활동을 한다. 어린이의 눈으로 바라본 사이트인 만큼 어린이의 정서를 잘 파악하고 음란이나 폭력 등 유해 사이트 걱정도 없어 인기다. 이들은 놀이동산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인‘지마 파크’(user.chollian.net/∼gima/rct) 등을 추천한 것을 시작으로 부문별로 10개가량의 사이트를 추천했다. 사이트를 추천할 때는 추천 이유와 사이트의 장단점, 어린이들이 관심을 두고 이용해야 할 점 등 어린이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도 함께 담았다. 어린이들이 추천한 사이트에는 방문한 어린이들의 소감과 궁금한 점에 대한 질문, 자신이 추천하고 싶은 사이트 등 코너마다 매월 100여건에서 많게는 200여건에 이르는 어린이들의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주니어 네이버 어린이 정보검색사 담당자인 양혜진씨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검색결과를 제공해 내용도 충실하고 인기도 높다”고 말했다. <이호 기자>gsleeho@donga.com 가볼만한 사이트 ▽바탕골 예술관 http://www.batangol.co.kr〓직접 찾아가 다양한 경험을 만들어 보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꼭 그곳에 가보지 않아도 사이트 안에서 다양한 공예품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사랑나누기(volunteer114) http://www.volunteer114.co.kr〓자원봉사를 하고 싶은 사람들과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이 만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사이트다. ‘벼룩시장’ 메뉴에는 읽지 않는 책, 쓰지 않는 장난감 등을 무료로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동사모 http://www.dongsamo.co.kr〓동화를 사랑하는 모임을 줄인 말. 무료 회원으로 가입해도 재미있는 동화를 많이 볼 수 있다. 이야기를 연령별, 테마별, 애니메이션 등으로 구분해 놓아 찾기도 편하다. 영어동요, 동화도 있으니 독서와 영어공부를 동시에 즐길 수도 있다. ▽캣치 마인드 http://www.catch-mind.com〓이 게임의 재미있는 특징은 양파, 두부, 달걀, 배추 등 총 8종류의 야채 캐릭터를 키운다는 것이다. 점수를 따면서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신토불이 국산 게임이다. 사이트에 방문하면 친절한 게임 설명과 각 캐릭터의 프로필과 스크린샷을 감상할 수 있다. ▽원령공주 http://www.princessemononoke.com〓시작부터 끝까지 모두 플래시로 제작된 사이트. 로딩 시간이 다소 길어 단점. 길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 원령공주 만화영화에 쓰였던 OST(original sound track)를 골라가며 감상할 수도 있고 원령공주의 스케치 컷도 구경할 수 있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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