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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축구 U-23 대표팀, 사상 첫 AFC 챔피언십 우승
  • 김재성 기자
  • 2020-01-27 14: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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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축구 U-23 대표팀 김학범 감독(가운데)과 선수들이 AFC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방콕=AP뉴시스


우리나라 축구가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리나라 대표팀이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경기장에서 열린 AFC U-23 챔피언십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혈투(치열하게 싸움) 끝에 연장 후반 8분 터진 정태욱(대구)의 결승골로 사우디아라비아를 1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조별리그부터 토너먼트까지 6경기 전승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국을 가려내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둔 우리나라 대표팀은 ‘전승 우승’(패한 적 없이 모두 승리하며 우승한 것)이라는 위업(위대한 업적)도 달성해낸 것.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본선 진출과 대회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힘들고 어려운 대회였다”면서 “우리 팀은 특출난(남보다 특별히 뛰어나 두드러지는) 선수가 없다. 그래서 한 발짝 더 뛰고 희생하는 ‘원팀 정신’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한 뼘 더] ‘학범슨’의 전략에 세계도 주목!



대회 우승에는 선수들의 공도 컸지만 매 경기 승리를 챙길 수 있도록 치밀하게 준비하고 남다른 전략을 세운 김학범 감독의 공도 크다는 평이 나옵니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 남자축구 금메달 획득 이후 또 다시 U-23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면서 ‘우승 청부사’라는 찬사를 받고 있지요.


김 감독은 과거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오랫동안 활약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이름에 빗대 ‘학범슨’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는데요. 이번 대회에서 매 경기 선수 선발진의 대규모 변화를 감행하며 상대가 미처 예측하지 못하도록 하는 변칙 전술을 활용했습니다. 조별리그 2차전 이란전에서는 1차전 중국전에서 활용한 선발 명단에서 무려 7명을 교체해 내세웠고, 우즈베키스탄과의 3차전에서는 6명의 선발 라인업의 변화를 준 것을 비롯해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는 선발 명단에서 무려 8명을 변화해 내세웠다고 하네요. 김학범 감독의 남다른 용병술이 다가올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힘을 발휘하길 기대해보아요.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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