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펀 이슈
‘펀펀 이슈’에서는 어린이들의 흥미를 마구 자극하는 재미난 이슈들을 소개합니다. 어린이들의 관심을 독차지하는 각계각층 인물들의 소식은 물론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은 흥미진진한 글로벌 뉴스까지…. 삶에 비타민이 될 만한 뉴스들을 사진과 함께 배달할게요.
닐란시 파텔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소파에 늘어뜨린 모습. 유튜브 동영상 캡처
파텔이 기네스 기록 인증서를 옆에 두고 이야기하고 있다
디즈니 왕국에 ‘라푼젤’이 산다면 인도에는 ‘이 소녀’가 있다.
인도 서부 구자라트 주에 사는 17세 소녀 닐란시 파텔이 머리카락을 190㎝까지 길러 기네스북 기록에 올랐다고 인도 현지 매체 등이 최근 전했다. 머리를 2m 가까이 기른 파텔은 ‘살아있는 라푼젤’로 불린다.
2018년 155.5㎝의 머리카락 길이로 ‘가장 긴 머리카락-10대 부문’ 기네스 기록을 세운 파텔은 이후에도 계속 길러 같은 부문에서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파텔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6세 때 머리카락을 잘랐는데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그때부터 머리를 자르지 않고 계속 길렀다”고 밝혔다.
머리를 감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다. 일주일에 한 번 머리를 감는다고 밝힌 파텔은 “말리는 데는 최소 30분이 걸리고 빗질에만 1시간 넘게 소요된다”고 말했다. 어머니의 도움 없이는 이마저도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파텔은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 “사람들의 걱정과는 달리 머리를 말아 올리고 테니스 등 스포츠를 편하게 즐기고 있어요. 컴퓨터 엔지니어가 되는 게 제 꿈이에요!”(파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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