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초등학교 학급이 늘어남에 따라 2002학년도에 보충해야 할 선생님 가운데 1610명을 기간제 교사로 채울 수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2002학년도에 1219개 학급 증설로 1422명, 65개 신설학교 개교로 1912명 등 3334명의 선생님이 필요하게 된다는 것.
여기에 정년퇴직과 명예퇴직, 휴직 등으로 줄어드는 702명을 더하면 모두 4036명의 선생님이 부족하게 된다.
도 교육청은 부족 인원 가운데 2170명을 신규 임용자로 채우고 256명은 다른 시도에서 전입해 온 선생님 등으로 채울 예정이며, 40%에 해당하는 1610명은 기간제 교사로 보충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경기지역의 기간제 교사가 1100명인 점을 감안하면 2002학년도에는 모두 2710명으로 늘어나게 돼 학부모 단체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기간제 교사는 정년 또는 명예퇴직해 교단을 떠났던 전직 선생님들로, 나이가 많고 임시직이기 때문에 이들이 담임을 맡은 학급의 학부모들로부터 불만을 사왔다.
<박길자 기자>pgj@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