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50분 독서-게임뒤 꼭 10분은 먼곳 보며 쉬어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1-11-08 1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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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어떻게 생겼나 눈은 둥근 공처럼 생겼고, 그 안은 매우 복잡하다. 검은 동자는 ‘홍채’라고 한다. 같은 한국인이라도 홍채가 지닌 색소가 많으면 눈 색깔이 검은색, 적으면 갈색, 더 적으면 파란색을 띠게 된다. 홍채 안쪽에 있는 더 짙은 검은 동자는 빛이 들어오는 구멍인 ‘동공’. 우리가 무언가를 볼 수 있다는 것은 빛이 동공을 통해 눈 속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눈의 날’역사 대한안과학회는 1956년 ‘1’자가 4번 겹쳐 기억하기 쉬운 11월 11일을 ‘눈의 날’로 정했다. 1972년까지 ‘눈의 날’ 행사를 해오다 이듬해 ‘보건의 날’로 합쳐졌다. 89년 다시 부활했다. 해 올해 31회째를 맞는다. ‘우리 몸이 1000냥이면 눈은 900냥’이란 속담이 있다. 그만큼 눈이 소중한 기관이란 뜻. 늦가을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목감기·코감기와 함께 걸리는 ‘상기도결막염’이나 눈곱이 끼고 가려운 알레르기 결막염으로 병원을 찾는 어린이가 많다. 대한안과학회가 정한 ‘31회 눈의 날’(11월 11일)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잘 걸리는 눈병과 예방법을 살펴본다. 눈도 감기에 걸린다(?) 오·세·오안과 최용석 원장은 “‘눈감기’로 불리는 상기도결막염은 치료약이 없으며 감기가 나으면 저절로 좋아지지만, 전염성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눈병에 걸렸을 경우 △손으로 눈을 비비지 말고 △외출 후 손을 깨끗이 씻고 △저녁에 세수 후 뜨거운 물로 수건을 적셔 눈 위에 올려 찜질해주면 좋다. 약시·사시·가성근시 눈의 질병 중 안경을 써도 눈이 잘 안 보이는 ‘약시’, 앞을 보는데도 옆이나 위를 보는 것처럼 보이는 ‘사시’, 가까운 곳은 보이나 먼 곳이 안 보여 근시로 오해하기 쉬운 ‘가성(가짜)근시’ 등은 빨리 발견하면 고칠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검사가 필수다. 최 원장은 “특히 가성근시인데 안경을 쓰면 진짜 근시가 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눈을 보호하려면 고려대 구로병원 안과 김용연 교수는 “시력은 7∼8세가 되면 완성되므로 이때의 눈 관리가 일생 중 가장 중요하다”며 “7∼12세 때 안경을 쓰기 시작한 어린이들은 6개월에 한번씩 안경도수를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50분 동안 게임을 즐기거나 책을 읽었으면 반드시 10분간 쉬면서 먼 곳을 바라봐야 한다. 또 컴퓨터 게임은 지나치게 하지 않는 게 눈 건강을 위해 좋다”고 충고했다. <박길자 기자>pgj@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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