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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문학상 나이폴 선정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1-10-13 1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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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나이폴 선정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식민지에서 독립한 뒤의 혼란 등을 글로 쓴 트리니다드토바고 태생의 영국 작가 V S 나이폴(69·사진)이 선정됐다. 스웨덴 한림원은 11일 우리로 하여금 억압된 역사의 존재를 살펴보지 않으면 안되게 만드는 작품을 써온 나이폴을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나이폴이 지난 87년 저술한 대표작 ‘도착의 수수께기’에서 옛 식민시대 지배 문화의 조용한 종말과 유럽 이웃들의 사라짐을 생생한 이미지로 창조해냈다고 말했다.그는 뿌리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를 통해 정체성이란 전통적 개념을 재정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데 그의 대다수 작품들은 식민지 통치가 끝난 뒤 혼란기의 변화에 따른 정신적 외상을 다루고 있다.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미스터 비스워스를 위한 집’에서는 자신의 뿌리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사회로 편입해보려는 서인도제도 출신 인도 이민의 생활을 그렸다.작가는 역시 서인도제도의 트리니다드에서 태어나 18세에 옥스퍼드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한 뒤 영국을 주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미겔 스트리트’, ‘도착의 수수께끼’, ‘미스터 비스워스를 위한 집’ 등이 있다. 나이폴은 10여권의 장편과 단편, 논픽션을 출판했으며 71년엔 ‘자유 국가에서’로 영국 최고 권위의 부커상을 수상했으며 90년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수년 전부터 매년 유력한 문학상 수상자 후보 물망에 올랐던 나이폴은 12월 10일 스톡홀름에서 노벨 문학상과 함께 1000만크로나(약 12억25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이호 기자>gsleeho@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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