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중 산소를 가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외계행성의 상상도. NASA 제공
외계 생명체의 ‘생체신호’를 읽을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개발됐다. 외계 생명체를 찾기 위한 인류의 노력이 드디어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고더드우주비행센터 토머스 파우체스 박사팀이 2021년 발사예정인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을 통해 산소 분자가 충돌할 때 생성하는 강렬한 신호를 포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과학저널 ‘네이처 천문학’에 최근 발표했다.
외계행성에서 대기 중 산소의 존재가 확인되면 생명체가 살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산소 분자가 충돌하면 망원경의 적외선 스펙트럼 중 일부를 가리게 되는데 이 신호를 통해 생명체가 있는 행성을 발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부 과학자들은 생명체 활동이 전혀 없어도 외계행성 대기에 산소가 존재할 수 있다며 이 방법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관건은 생명체가 없는 죽은 행성이 정말 대기 중에 산소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그런 행성은 얼마나 되는지를 알아내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