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인천 국제공항 오늘 개항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1-03-29 16:07:00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인천 국제공항 오늘 개항

세계를 향한 ‘한국의 얼굴’이 될 인천국제공항이 29일 문을 활짝 연다. 이날 문을 여는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첫 비행기는 아시아나항공이, 공항을 출발하는 첫 항공편은 대한항공으로 결정됐다. 이날 오전 5시 방콕발 아시아나항공 3423편이 인천공항에 처음으로 착륙하고, 오전 8시30분 마닐라행 대한항공 621편이 공항을 처음으로 이륙한다. 이날 이후 인천공항에서는 국제선 비행기만 오가며, 김포공항은 국내선 전용공항으로 바뀐다. 개항과 함께 각종 축하이벤트도 펼쳐진다. ‘아시아 최고의 공항’이 목표 인천공항은 동북아시아의 중심공항(허브 공항)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전거 바퀴살의 중심처럼 동북아 교통의 중심축 역할을 한다는 것. 94∼99년 앞다퉈 문을 연 일본 간사이, 홍콩 첵랍콕, 중국 푸둥 등 주변 경쟁공항을 제치고 앞으로 동북아 중심 공항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천공항의 장점은 육지에서 떨어진 곳에 자리잡아 항공기 소음이 적다는 것. 그래서 24시간 운영이 가능해 중심공항 역할을 하는 데 무리가 없다. 또 인구 2000만 명의 수도권을 가까이 두고 있고, 비행시간 3시간 반 이내 거리에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도시가 43개나 있다는 이점도 지니고 있다. 시설규모 8년4개월의 공사기간, 7조8000여억 원의 공사비를 들여 만든 인천공항은 연간 2700만 명의 여객과 170만t의 짐을 처리할 수 있다. 또 하루 평균 354편(김포공항은 250편)의 비행기가 뜨고 내린다. 하루 1500여 회의 이착륙에도 견딜 수 있는 2개의 활주로는 미래형 초음속, 초대형 항공기도 뜨고 내리도록 설계돼 있다. 높이 100.4m의 관제탑은 진도 7의 강진에도 끄떡없도록 만들어졌다. 인천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 바다를 메워 만든 인천공항의 총 면적은 여의도의 18배에 달한다. 인천공항은 이번에 문을 연 이후에도 2020년까지 단계별로 공사를 계속한다. 연간 1억 명의 여객과 700만t의 화물, 53만 회의 항공기 이착륙을 처리할 수 있는 세계정상급 공항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색다른 진기록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은 총면적 4만5000㎡로 국내에서 가장 넓은 건물로 기록된다. 건설 과정에서 제작된 설계도는 45만 장(15층 빌딩 높이)에 달하며 건설에 사용된 모래와 자갈은 15t 트럭 121만8000대분, 인력은 8년여 동안 3950만 명이 참여했다. 공항 관제탑은 미국의 덴버공항, 말레이시아 세팡공항의 관제탑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높다. 또 공항과 육지를 잇는 영종대교는 세계 최초의 2층짜리 현수교(양쪽에 높은 탑을 세우고 탑에 쇠줄을 걸어 다리바닥판을 매달아놓은 다리)란 점에서 주목된다. <이호 기자>gsleeho@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