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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8회 어린이날 특집]소파 방정환 선생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0-04-27 2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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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회 어린이날 특집]소파 방정환 선생

어린이를 위해 한평생을 사신 소파 방정환 선생(사진)은 1899년 11월 9일 서울 종로구 야주개(지금의 당주동)에서 어물전과 쌀가게를 하던 아버지 방경수 씨의 장남으로 태어났다.1913년 서울 미동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아버지의 뜻에 따라 상업 학교에 진학했으나, 가정 형편이 어려워 중퇴했다.19세 때 의암 손병희 선생의 셋째 딸 손용화 씨와 결혼, 가정을 이뤘다. 소파 선생은 1919년 3월 1일. 3·1독립운동이 일어나자 독립 선언문을 돌리다 일본 경찰에 잡혀 고문을 당하고 옥살이를 했다. 일본 경찰에 쫒기게 되자 일본 유학길에 올랐다. 선생은 유학 중 일본의 식민지가 된 조국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한다. 그리고는 그는 당시 어린이를 물건처럼 취급하는 어른들의 생각을 버리고 어린이를 한 사람의 인격체로 대하는 일이 식민지 조국을 구하는 길이라고 소파 선생은 결론짓는다. 당시에는 ‘어린이’라는 말이 없었다. 대신 소년,아이 등을 사용하였다. 소파 선생은전국을 돌아다니며 ‘어린이의 권리’를 강조하는 강의를 하며 ‘어린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했다. 소파 선생은 1923년 3월 20일 우리 나라 최초의 어린이 잡지인 ‘어린이’를 창간할 정도로 어린이 문화운동의 선구자였다.또 그 때까지 어린이를 깔보는 듯한 뜻이 담긴 ‘아이’ 대신 높임의 뜻이 있는 ‘어린이’로 부를 것을 제안했다. “희망을 위하여, 내일을 위하여 다 같이 어린이를 잘 키웁시다.” 이 글은 아동운동가인 방정환 선생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어린이날을 정하여 발표한 ‘어린이날의 약속’의 한 부분이다. 소파 선생은 1931년 7월 23일 ‘어린이를 두고 가니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3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떴다. <박성열 기자>sypark@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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