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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안한 학교급식… “엄마가 지켜주마”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0-03-25 1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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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급식 풍토가 크게 바뀌고 있다. 최근 급식비리 사건이후 초등학교 영양사 선생님과 학부모들이 힘을 합해 급식을 둘러싼 문제를 뿌리뽑기 위해 학부모들이 급식재료를 일일이 검사하는 등의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서울 S초등학교는 새학기 들어 기존의 입찰방식 대신 쇠고기를 근처 정육점을 통해 구매하고 있다. 이 정육점은 이미 학교와 학부모들에게 잘 알려져 있어 저질 쇠고기를 납품할 가능성이 적은데다 질 좋은 쇠고기를 부위별로 손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 부산 Y초등학교는 아예 쇠고기 급식일에 맞춰 납품업체 대표를 학교로 초청해 어린이들과 함께 밥을 먹게 하고 있다. 이 학교 영양사 선생님은 “납품회사 대표가 쇠고기 품질에 대한 어린이들의 반응을 현장에서 곧바로 느낄 수 있어 좋다”고 소개했다. 학부모가 급식 재료를 직접 검사하는 학교도 갈수록 늘고 있다. 부산 S초등학교는 급식 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는 학부모 2,3명이 매일 오전 8시께 학교에 나와 영양사와 공동으로 모든 음식재료의 무게를 달고 현품과 기준품이 차이가 나는지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알차지 않은 재료는 되돌려 보낸다. 또 일부 학교는 아예 입찰과정의 비리개입 소지를 없애기 위해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에 입찰공고를 통해 업체를 선정하는 등 하루가 다르게 초등학교의 학교급식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정영태 기자>ytceong@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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