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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구스타들“노래로 한판”…결식아동 돕기 음반 출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1999-07-19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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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스타들“노래로 한판”

농구스타들“노래로 한판”…결식아동 돕기 음반 출시

농구 코트의 슈퍼 스타들이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노래를 부른 음반 ‘별들의 전쟁’을 내놓았다. 2년 연속 프로농구 시리즈 MVP(최우수선수)에 빛나는 ‘영원한 오빠’ 이상민(현대), ‘황태자’ 우지원(대우), ‘농구 천재’ 허재(나래), ‘람보슈터’ 문경은(삼성), ‘에어 희철’ 전희철(동양), 신인왕 출신 신기성(나래), 강동희, 김영만(이상 기아), 주희정(삼성), 박재헌(LG), 그리고 챔피언 결정전 MVP 조성원(현대) 등. 한국 프로농구계의 쟁쟁한 간판 스타들이 경기시즌이 아닌 틈을 타 노래로 한판 대결을 벌인 것. 5월 스튜디오 녹음 때부터 열성 팬들인 ‘오빠부대’의 관심을 끌었다. 음반이 나오기 전부터 농구 팬들의 구입문의 전화가 폭주했고 선주문으로만 벌써 1만장이 팔렸다. 선주문 1만장이라면 히트곡을 한두 개쯤 낸 신인가수들도 넘보기 힘든 주문량이다. “농구선수들이 웬 노래”냐고 고개를 갸웃거릴 법한데 일단 들어보면 인기를 끌만한 이유가 있다. 어설픈 듯하면서도 풋풋한 목소리로 채워진 14곡들은 각자의 뚜렷한 개성을 보여준다. 현대 이상민이 부른 타이틀곡 ‘진심’은 그룹 여행스케치의 리더 조병석이 작사 작곡했다. 우수에 젖은 목소리로 부른 노래이다. 다소 아마추어 냄새가 나지만 오히려 이 점이 이상민의 매력으로 느껴진다. LG트리오 박재헌 양희승 오성식의 ‘탈피’는 빠른 리듬으로 듣는이의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박재헌의 랩실력이 인상적이다. 다음 시즌 경기장 ‘응원석 노래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될 정도. 이번 앨범은 일산 호수초등학교 어린이 합창단과 참가선수 모두가 부른 결식아동돕기 자선곡 ‘아름다운 세상’에서 절정에 달한다. 어린이와 선수들이 녹음을 하면서 아름답고 슬픈 노래말에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 이 음반을 제작한 박명호 씨는 “댄스곡이 휩쓸고 있는 가요계 풍토에 식상한 청소년들과 농구 팬들에게 ‘별들의 전쟁’이 무더위 속 청량제로 다가설 것”이라며 “판매량이 늘어나는 만큼 결식아동돕기에 쓸 수익금의 비율도 높여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김신성 기자〉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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