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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흥 서촌교 3학년2반, 동요 화음 가득한 신나는 교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1999-05-14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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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서촌교 3학년2반, 동요 화음 가득한

시흥 서촌교 3학년2반, 동요 화음 가득한 신나는 교실

수업 전에 어린이들의 맑고 고운 선율과 화음이 울려퍼지는 학급. 어린이들이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해 쉬는 시간에도 자주 동요부르는 소리가 흘러나온다. 경기 시흥시 서촌초등학교(교장 김정렬 선생님) 3학년 2반은 음악 시간이 따로 없다. 이 학급을 맡고 있는 최경진 선생님(29살)이 동요작곡가여서 틈만 나면 어린이들이 알고 있는 동요나 자기가 작사 작곡한 동요를 어린이들과 함께 즐겨 부르기 때문이다. 최 선생님의 음악 수업은 남다르다. 학급 내 모듬별로 노래자랑을 시키거나 독창 경연을 열기도 한다. 교과서의 동요와 새롭게 창작된 동요, 국악 동요 등을 다양하게 지도한다. 이 학급 어린이들이 가장 즐겨 부르는 노래는 담임 선생님이 97년 제4회 전국창작동요대회에서 금상과 작사상을 받은 ‘파랑새의 봄’. “나가자 달리자 푸른 들판/바람의 노래를 들어보자/두팔을 벌려서 안아보자 연분홍빛 봄의 향기를….” 최 선생님이 봄들판의 싱그러운 모습을 보고 맑고 고운 동심을 떠올리며 지은 곡이다. 최 선생님은 요즘 가창에 소질 있는 이 학교 3∼6학년 어린이 8명으로 구성된 ‘서촌중창단’의 지도에 땀을 쏟고 있다. 월∼금요일 중창단 활동이 이뤄진다. 최 선생님이 오르간을 치고 중창단 어린이들의 노랫소리가 교정에 울려퍼질 때면 학교 분위기가 아늑해진다. 김정렬 교장 선생님은 “3학년 2반 어린이들은 수시로 동요를 불러서인지 인상이 부드러워 보이고 생기가 넘친다”고 말했다. 〈박성열 기자〉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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