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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놓고 이야기 해요/영어과외]반대/고비용…가계에 부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1999-04-13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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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놓고 이야기 해요/영어과외]반대/고비용…가계에 부담

몇년 전부터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 특기, 적성, 소질을 키워주는 ‘방과후 교육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큰 비용 부담 없이 아이들이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무척 잘된 일이라 생각했다. 최근 들어 ‘방과후 교육활동’의 양상이 컴퓨터와 영어에 집중되고 내용도 점차 부실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특히 영어 부문에는 학부모들의 관심 덕에 처음에는 여러 반으로 구성되어 잘 진행되는 듯 했다. 하지만 학교의 무관심으로 다른 과목들과 마찬가지로 영어 방과후 수업은 어린이들에게 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아이가 좀더 충실한 영어교육을 받도록 하기 위해 동네 근처의 학원을 둘러보았다. 좋은 학원의 유치부는 작년 11월에 수강접수가 끝나고 초등학교 어린이 시간은 월 12만∼15만원의 비용이 드는 곳도 많았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학교의 영어교육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자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사설 학원에 아이들을 보내고 있었다. ‘꼭 많은 돈을 들여서 영어 과외를 해야 하는가?’하는 의구심과 고비용 때문에 보내지 못하는 마음에 초등학생을 키우는 부모로서 무척 불안하다. 어려서부터 외국어를 배우는 것이 좋고 필요성도 느끼지만 무리한 금액의 과외보다는 학교에서 좀더 관심을 가져서 방과후 활동이 알차게 운영되었으면 한다. 또한 외부 강사들의 자질에도 신경 쓰고, 어학실 활용으로 알찬 영어 방과후 수업이 진행되었으면 한다. 박정숙(인천 부현동초교 6학년5반 김경영·3학년3반 김경진 어머니)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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