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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매탄초등학교 “게임-놀이로 국어 배워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1999-01-29 12: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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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매탄교 “게임-놀이로 국어 배워요”

수원매탄초등학교 “게임-놀이로 국어 배워요”

경기도 수원시 매탄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들은 국어 과목이 즐겁다. 수업 시간의 절반 이상이 놀이 시간이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에게 국어 시간이 기다려지는 시간이 된 것은 4학년 부장인 이명숙 선생님을 비롯한 4학년 담임 선생님 9명의 남다른 노력 덕분이다. 선생님들은 많은 어린이들이 읽기와 쓰기를 싫어해 국어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실을 알고 교과교육연구회인 ‘재미나’를 만들어 신나는 국어 수업을 하기 위해 연구를 거듭했다. 선생님들은 어린이들에게 생각하는 힘과 낱말 실력을 키워줄 수 있는 게임 30여 가지를 개발하고 여기에 필요한 자료 2천300여 점을 손수 만들어 수업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집중력 게임은 비슷한 말과 반대말을 공부한 뒤 여러 가지 낱말이 적힌 카드를 책상 위에 엎어놓으면 그것을 잘 기억해뒀다 ‘고생의 반대말’하면 ‘호강’이 적힌 카드를 뽑아오고 ‘이유의 비슷한 말’하면 ‘까닭’이 쓰인 카드를 뽑아오는 게임. ‘빨리 찍어’게임은 어려운 낱말의 뜻을 공부한 뒤 칠판에 여러 가지 낱말 카드를 붙여놓고 낱말의 뜻을 불러주면 해당되는 낱말 카드를 찾아 ‘뿅’소리가 나는 망치로 빨리 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또 추측 게임은 낱말이나 속담을 쓴 카드에 끈을 매달아 술래의 등에 걸어놓고 다른 친구들이 그것에 대해 설명해주면 술래가 맞히는 게임이다. 어린이들은 “게임을 통해 국어 실력과 우리말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고 협동 정신도 배울 수 있어 즐겁다”고 입을 모은다. ‘재미나’소속 선생님들은 27일 교육부가 전국 각급 학교 교과교육연구회 1천 개 중에서 뽑은 최우수 연구회 8개에 들어 장관 표창을 받았다. 초등교사 연구회 중에서 △국어 교육을 위한 안양 지역 교사 모임 △강원도 원주 관설초등학교의 학습부진아 지도 연구회도 최우수 연구회로 뽑혔다. 〈고진하 기자〉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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