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들려주는 짤막 동화(잔니 로다리 지음/웅진출판 펴냄)
이탈리아 동화. 지은이는 이 동화가 동네방네 돌아다니며 약을 파는 비안키 아저씨가 어린 딸을 위해 전화를 걸어 들려준 동화라고 소개한다. 전화 요금을 내야 하므로 너무 긴 이야기는 할 수 없어 이야기가 모두 짤막하다.
볼로냐라는 도시에 있는 아이스크림 궁전에 아이들이 몰려와 정신 없이 아이스크림을 핥아먹는 바람에 궁전이 녹아내리는 ‘아이스크림 궁전’ 이야기, 로마의 옛 성인 ‘콜로세움’을 훔치려고 매일 돌멩이를 열심히 주워 나르지만 결국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하는 늙은 도둑의 이야기인 ‘콜로세움을 훔치려던 사람’ 등 41편이 실려 있다.(6천원)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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