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콩 형제의 성장을 담은 이야기다.
서울대 미술대 김병종 교수가 동양화 분위기의 삽화를 그렸다. 사실적이지 않은 그림이 어린이들에게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시커멓게 그은 먹줄이 어린이들의 눈에는 거슬리기 쉽다.
한 콩깍지 속에서 자란 콩 형제가 꼭 함께 다니라는 엄마의 말씀을 가슴에 품고 세상에 나간다. 엄마는 반드시 콩을 열매 맺는 ‘씨콩’이 돼야 한다고 당부한다.
그러나 동생콩은 쉽게 살고 싶어 콩나물 장수를 따라가 콩나물이 된다. 농부에게 팔려간 형콩은 입이 부르트도록 물을 빨고, 빛 없는 땅 속 생활을 견디는 등 갖은 고생 끝에 땅을 뚫고 나와 싹을 틔운다.
대교출판 펴냄/정채봉 지음/7천원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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