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 지방 어디서나 푸른 잎이 흐느적거리는 바나나나무를 볼 수 있다. 바나나가 노랗게 익어 무르게 되면 운반이 어려우므로 사람들은 채 익지 않은 푸른색의 단단한 열매를 따게 된다.
바나나의 표피 세포 속에는 엽록소와 루테인이 들어 있다.
바나나가 채 익지 않았을 때 엽록소가 루테인을 덮어 감추기 때문에 바나나는 녹색을 띤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세포 속에서 분비하는 엽록소와 화학적 변화를 일으키면서 엽록소를 파괴하기 때문에 녹색이 없어지면서 루테인은 노란색을 띠고, 따라서 바나나도 노란색을 띤다.
가을에 푸른색을 띠던 나뭇잎이 누런색을 띠는 원리도 바로 여기에 있다. 바나나는 얼거나 상하면 보통 표범의 가죽처럼 검은 반점들이 생긴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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