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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상과학영화‘로스트 인 스페이스’,특수효과 동원 화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1998-06-03 1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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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인 스페이스’,특수효과 화제

공상과학영화‘로스트 인 스페이스’,특수효과 동원 화제

초대형 공상과학 영화 ‘로스트 인 스페이스’가 4일 개봉된다. 이 영화는 5월 미국에서 개봉되자마자 계속 흥행의 선두를 달려오던 초대작 ‘타이타닉’을 무너뜨리고 1주일당 흥행 집계 1위를 차지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다. 이 영화의 소재는 60년대 미국 TV에서 최고 시청률을 올린 공상과학 드라마 ‘우주 가족 로빈슨’. 로빈슨 크루소가 무인도에 홀로 남겨졌듯 이 영화의 주인공 로빈슨 박사 가족도 우주의 미아가 되어 생존을 위해 몸부림친다. 영화는 2058년 자연 환경이 극도로 나빠진 미래 사회를 비추며 시작한다. 에너지가 바닥나고, 전쟁이 끊이지 않자 지구 항공우주국은 새 행성을 찾지 못하면 인류는 멸망할 것이라는 두려움 속에 우주탐사대원을 모집한다. 탐사대원으로 뽑힌 이들은 의협심 강한 우주과학자 존 로빈슨의 가족. 이들은 생명체가 살 가능성이 가장 높은 알파 프라임 행성으로 가기 위해 우주탐사선의 냉동 캡슐에 들어간다. 그러나 테러 집단에 매수된 과학자 스미스 박사는 알파 프라임 행성을 먼저 차지하려고 자기 로봇에게 우주탐사선을 파괴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러나 그 자신도 테러 집단의 속임수에 빠져 같은 우주선에 타게 된다. 뒤늦게 이를 안 그는 파괴 명령을 취소하려고 하나 이미 우주선은 고장을 일으켜 태양의 화염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이 영화가 커다란 호응을 불러일으킨 것은 800여 가지가 넘는 특수 효과 덕분. “지금까지 개발된 특수 효과는 총동원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끔찍한 외계 거미와 각종 로봇들, 물방울 모양의 소형 우주선들이 전투를 벌이는 모습은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과 정밀 모형 세트 등을 동원해 만들어졌는데 마치 뉴스 장면처럼 생생하다. 특히 인간과 대화를 나누는 외계 생명체 ‘블롭’은 표정이 섬세하게 변화하고, 카멜레온처럼 피부 빛깔을 바꾸는데 이는 거품과 실리콘을 섞어서 표현해냈다. 이 영화가 어린이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로빈슨 가족의 자매 윌과 페니 때문. 특히 전자 장치를 다루는 데 천재적인 막내 윌은 우주선에서 로봇을 관리한다. 로봇에게 ‘우정’의 의미를 입력시켜 반란을 막아내며 위기에 놓인 가족들을 살려내기 위해 몸을 던지는 연기는 가슴 뭉클하다. 〈권기태 기자〉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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