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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퇴계 이황」을 읽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1998-05-18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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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퇴계 이황」을 읽고

퇴계 이황 선생님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학자로서 아주 현명하시고 마음이 너그러운 분이었다. 모든 사람에게 귀감을 주고있는 밤나무 이야기가 있다. 어느날 선생님 댁 머슴이 옆집에서 넘어온 밤나무 가지의 밤을 모두 주워가졌다. 그것을 본 이황 선생님은 머슴들을 불러 모아 여름에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줘 그 역할을 다했고, 더구나 내 것이 아닌 남의 것이니 더이상 탐내서는 안 된다고 알아듣게 잘 타이르셨다. 그리고 높은 벼슬 자리보다 배우는 것에 기쁨을 두고 늘 실천하신 이황 선생님의 모습이 더 대단하게 느껴졌다. 나 같으면 배움은 멀리하고 높은 벼슬 자리에 앉아 편하게 살길 원했을 것이다. 우리 시대의 정치인들은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나라 살림을 뒷전으로 미루고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것은 옳지 못한 것이라도 앞장서서 한다. 나도 정직하지 못한 적이 있었다. 작년 여름 친구들과 수영장에 갔다가 수영장 탈의실 앞에서 지갑을 주웠는데 큰 갈등이 생겼다. 주인을 찾아줄까 그냥 가질까 고민하다가 큰돈이 아닌데 하고 가졌다. 얼마 안 되는 돈이었지만 다 쓰고나니 부끄럽고 후회스러워 마음이 무거웠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다짐과 약속을 하지만 정작 실천으로 옮기기에는 힘든다. 아무리 좋은 일이라고 해도 실천으로 옮기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이황 선생님의 곧은 삶과 실천하는 자세를 마음에 깊이 새겨 늘 행동으로 옮기는 어린이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서동호 / 경기 수원 동수원교 6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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