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속담에 ‘침묵은 금이다’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라는 말이 있다. 모두 말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속담이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주인공 하돈도 말 한마디를 잘못하여 소중한 목숨을 버리게 되었다. 옛날 중국에 하돈이란 사람이 있었는데 말을 잘못해 임금님의 노여움을 사서 사형에 처해지게 되었다. 그 때 하돈은 마지막으로 아들에게 유언을 남겼다. 말조심을 하라고 이르고 품 속에 숨겨 두었던 송곳으로 아들의 혀를 찔렀다. 그리고 그 일을 꼭 기억하라고 일렀다. 그 후부터 아들은 그 때 그 일을 잊지 않고 말조심을 하여 훌륭한 관리가 되었다. 하돈은 아들을 참 잘 가르친 것 같다. 나 같으면 그냥 말로 타일렀을 텐데 말이다. 아들의 혀를 찔렀기 때문에 더 잊지 않은 것 같다. 우리 반에도 말을 거칠게 하고 날 괴롭히는 아이가 있다. 그 아이는 막 욕을 한다. 그래서 싸움도 잘 한다. 언제는 내 짝꿍과도 싸웠다. 나는 그 아이가 참 밉다. 나는 뚱뚱보라고 놀림받는 것이 싫다. 나는 조금 뚱뚱한 것뿐인데……. 아이들이 고운 말을 쓰고 놀리지않는다면친구들과 서로싸우는일은없을것이다. 말이란 참 중요한 것 같다. 하돈도 그 말 한마디 때문에 사형을 당하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나도 이제부터는 좋은 말만 쓰겠다. 홍진휘 / 경기 동수원교 2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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