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평짜리 보람아파트에 살아가는 아름이와 친구들의 학교 생활을 그린 장편 동화. 지은이는 계몽사 아동문학상 등을 받은 부평 남초등학교 선생님이다. 부모 없이 할머니와 살고 있는 아름이·다운이 남매는 찬물로 세수해야 했던 작은 집에서 보람아파트로 이사와 너무도 기쁘다. 두 남매의 새 친구로 교통 사고로 얼굴이 일그러진 은혜, 어린 동생에게 매일 점심밥을 차려주려고 학교 담을 넘는 서동이 등이 생긴다. 어느 날 다운이는 친구 학원비를 오락실에서 다 써버려 할머니 가슴을 아프게 하더니, 서동이는 어려운 생활을 참지 못하고 가출해 버린다. 집은 열 평이지만 마음만은 하늘처럼 넓은 아이들의 봄볕처럼 따스한 이야기가 훈훈한 감동을 준다. (원유순 지음. 창작과 비평사 6000원)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