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세상
  •  [독후감]「시꾸러미」를 읽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1998-03-09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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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꾸러미’ 책은 민족의 시를 모은 시집이다. 나는 윤동주 시인을 좋아한다. 일제 침략자의 지배 아래서 끝까지 양심을 지키며 해맑은 시를 많이 쓴 시인이기 때문이다. 그 중에는 ‘봄’, ‘애기의 새벽’ 등 좋은 시가 있는데 봄은 우리 어린이들을 위한 시라서 기분이 좋았다. 특히 ‘우리 애기’에서는 ‘아래 발치에서 코올코올’이라고 표현한 1연이 좋았다. 매근새근 잠자는 아기의 모습을 표현했기 때문이다. 또 ‘비행기’시도 좋았다. ‘연잣간 풍차보다 더 빨리 돈다’라는 문장은 비행기가 더 힘이 세다는 뜻일 것 같다. ‘해바라기 얼굴’이라는 시는 아침에 일찍 나가 고생하고 온 누나의 모습을 적절하게 표현했다. ‘눈 감고 간다’라는 시도 좋았다. 어린이들이 일제에 억눌린 어두운 현실에 용기를 잃지 말고 항상 깨치며 나라와 겨레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기를 당부하는 시이기 때문이다. ‘밤’ 중에는 ‘어머니는 애기에게 젖 한 모금 먹이고 밤은 다시 고요히 잠드오.’라는 문장이 좋았다. 당나귀 소리에 놀라 울고 있는 애기를 젖 한 모금 먹이고 다시 고요한 밤을 맞는 이 시가 제일 좋았다. 요즘처럼 편한 시대에 나도 윤동주 시인처럼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어린이가 되겠다. 명준호 / 서울 연희교 5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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