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들은 흰눈이 오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나는 비오는 것을 좋아한다. 어느 날 비를 맞고 학교에서 집으로 왔다. 엄마는 산성비를 맞고 오면 어떡하냐고 걱정하셨다. 엄마가 어렸을 때는 공기가 깨끗해서 우산 없이도 다닐 수 있었고 산성비라는 말도 없었단다. 그런데 환경이 오염되면서 산성비라는 말이 생겼다고 한다. 그 이유는 공장에서 나오는 아황산가스라는 독성이 있는 기체가 있는데 그것이 하늘에 올라가서 공기, 햇빛, 수분 등의 작용으로 아황산으로 변했다가 비에 섞여 내리면 산성비가 된다고 한다. 산성비나 산성눈은 사람에게 해로운 것은 물론이고 다른 동물이나 식물들에게도 해롭다. 또 건물을 쉽게 부식시키고 쇠붙이들을 산화시켜 녹이 슬게 만들고 자동차와 기계가 빨리 낡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공해 때문에 생긴 산성비는 생물은 말할 것도 없고 무생물인 기계까지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단다. 지구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자연보호에 힘써서 더욱더 살기 좋은 지구를 만들어야겠고 지구 환경이 깨끗해져야만 마음놓고 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겠다. 김현정 / 경기 일산 한수교 2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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