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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스타는 금 모으기도 최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1998-01-17 1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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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타는 금 모으기도 최고”

“스포츠스타는 금 모으기도 최고”

IMF 한파 등 국가 경제난을 이겨내기 위한 금모으기 운동이 국민적 차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 스타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잇달아 ‘스타는 역시 스타’임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5일 ‘야구 천재’ 이종범(주니치 드래건스)이 각종 트로피와 기념 메달, 골든글러브 등 금 240돈쭝을 기증한 데 이어 12일에는 삼성그룹 소속 15개 스포츠단 모두가 금모으기 운동에 참여했다. 문경은·정은순(농구), 김세진·신진식(배구), 이승엽·양준혁(야구) 등 삼성의 스타 플레이어들과 236명의 선수들은 12일 서울 삼성 본관에 마련된 금모으기 추진 본부에 들러 3천517돈쭝의 금을 기탁했다. 특히 지난 해 페넌트 레이스 MVP인 야구의 이승엽은 연간 최고 타자상으로 받은 100돈쭝 메달을 들고 왔고 농구의 문경은은 농구 대잔치 수상 기념 메달을, 배구단의 신영철 코치는 월드리그 수상기념 금배구공을 가져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신치용(배구), 김현준(농구), 서정환(야구) 등 지도자들도 뜻을 모았다. 97년 천하장사를 차지하며 최우수 선수로 뽑혔던 신봉민(현대. 사진)은 민속 씨름 큰잔치에서 받은 25돈쭝 황금소, 회장기 통일장사에서의 20돈쭝 금메달, 프로씨름 올스타전 100돈쭝 황금 열쇠 등 모두 175돈쭝의 금을 주택은행에 전달했다. 해태 타이거즈의 김성한 타격코치는 지난 주 209돈쭝의 순금을 기탁해 왕년 슈퍼 스타였음을 보여주었고, 골프의 박세리는 아버지를 통해 70돈쭝을 기탁했다. 세계적 양궁 스타 김수녕 선수도 14일 청주시청에 마련된 금모으기 창구를 찾아 지난 88 서울 올림픽에서 딴 10돈쭝 메달 2점 중 1점을 비롯, 51돈쭝에 이르는 금을 맡겼다. 금모으기 운동에 참여한 이들 선수들은 “영광의 순간, 환희의 추억 등이 담겨 있는 소중한 기념품들이지만 전국민적인 경제 위기 극복 노력에 앞장선다는 뜻에서 기탁했다”며 “하루 빨리 경제가 회복되어 국민들이 마음놓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다시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김신성 기자〉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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