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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과 얼음의 잔치」 나가노 동계올림픽, 내달 7일 개막
  • 어린이동아 취재팀
  • 1998-01-13 1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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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노 동계올림픽 내달 7일 개막

「눈과 얼음의 잔치」 나가노 동계올림픽, 내달 7일 개막

‘눈과 얼음의 잔치’ 제18회 동계올림픽이 20여 일 앞으로 나가왔다. 오는 2월 7일부터 22일까지 일본 나가노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한 북한, 미국, 러시아, 노르웨이, 카메룬, 남아프리카공화국, 독일 등 83개 나라 3천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스키와 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봅슬레이, 바이애슬론, 루지, 컬링 등의 종목에서 68개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한국은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 5∼6개를 노리며 종합 10위권 이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92년 알베르빌대회에서 종합 10위(금2, 은1, 동1), 94년 릴레함메르에서 종합 6위(금4, 은1, 동1)에 올랐던 한국으로선 내심 5위권 진입을 바랄만도 하지만 여전히 쇼트트랙에 편중된 메달만으로는 현상 유지도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극심한 경제 위기로 스포츠 또한 침체에 빠진 상황에서 종합 10위만 거두어도 충분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솔직한 의견. 한국이 기대를 걸고 있는 메달 종목은 1천분의 1초를 다투는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도 500m, 1천m 등 단거리인 까닭에 그 어느 종목도 우승을 장담할 수는 없다. 세계 최강의 지위를 지켜온 쇼트트랙은 남자 채지훈(연세대학원)과 김동성(경기고), 이준환(한체대), 여자 전이경(연세대), 원혜경(배화여고), 김윤미(정신여고), 안상미(정화여고) 등이 메달 후보들이다. 한국팀은 전통적으로 약세를 보여온 500m보다는 남녀 1천m에서 2개, 남녀 계주 중 최소한 1개의 금메달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는 최근 남자 1천m에서 연거푸 3개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이규혁(고려대)을 비롯해 제갈성렬과 김윤만(이상 삼성화재) 등 3인방에 사상 첫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부터 스피드스케이팅의 혁명적 기록 단축을 가져온 클랩스케이트의 확산으로 세계 각국 스프린터들의 전력 예측이 어려워 결과는 베일에 가려진 상태다. 한국 선수단의 김상겸 단장은 “개최국 일본과 다크호스로 등장한 중국이 한국의 종합 순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남은 기간 동안 마무리 훈련과 현지 적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2년 알베르빌 대회 이후 6년 만에 동계올림픽 무대에 참가하는 북한은 4종목에 걸쳐 13명의 선수를 파견할 예정이어서 선의의 남북 대결이 기대되고 있다. 〈김신성 기자〉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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