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슬기로운생활 시간에 겨울에 잠을 자는 동물에 대해 배웠다.
그런데 내가 가지고 있는 책 중에서 ‘겨울에 나온 개구리’라는 책이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겨울에 개구리가 어떻게 지낼까?하고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아기 개구리 막내는 엄마 말씀도 듣지 않았다. 그래서 개구리 가족들이 땅 속으로 잠을 자러 들어간 사이에 막내 개구리는 몰래 땅 위로 나왔다. 그 곳에서 토끼를 만나 지내게 되었는데 너무 추워 얼어 죽게 되었다. 그래서 다시 땅 속으로 들어가려고 했으나 숲 속이 온통 하얘져서 집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토끼가 곰 아저씨를 찾아가 곰의 품 속에서 겨울 잠을 자게 했다. 그런데 개구리 엄마는 깨어나서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막내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길을 잃어버려서 밤늦게까지 집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면 우리 엄마는 엉엉 우시면서 나를 찾아 다니실 것이다.
아기 개구리는 철이 없다. 엄마 개구리는 개굴개굴 울면서 찾아다니다가 토끼를 만나 아기 개구리가 사는 곳을 알게 되었다. 참 다행이다. 엄마 개구리한테는 잘된 일이었지만 아기 개구리는 더 혼났어야 했다. 엄마 말씀을 안 들었으니까.
그런데 아기 개구리는 금방 자기 잘못을 뉘우치고 엄마 말씀을 잘 듣겠다고 약속을 했다. 아기 개구리는 올 겨울에 잠을 자고 철이 많이 들어야겠다.
오원경/전남 장성 시창교 2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