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에는 맑은 동심이 듬뿍 담긴 그림이 눈에 띄어서 기뻤다. 어른들이 손을 대준 기능 위주의 그림을 볼 때면 ‘지도하는 선생님이 잘못 생각했구나’하고 안타까웠다. 고향의 밤동산을 생각하면서 가을을 느끼게 하는 김성수 어린이의 작품과 외가댁에 가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같이 즐겁게 지낸 일을 아름다운 색깔로 잘 나타낸 장문정 어린이의 작품에 박수를 보낸다.장원작은 화성에 가는 우주선을 창의적으로 잘 표현했다. 특히, 우리의 거북선 모습으로 나타내서 더욱 좋게 생각된다. 그리고 밝은 색과 어두운 색이 변화와 조화를 이루면서 힘있게 표현된 것이 돋보인다. 조홍연〈서울 구로초등학교 교장〉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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