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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예상후보/산문]한글의 중요성
  • 어린이동아 취재팀
  • 1997-10-10 1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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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상후보/산문]한글의 중요성

세종대왕은 한글을 만든 분이다. 어릴 때는 충녕대군으로 불렸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 때 집현전이라는 학문 연구 기관을 만들어 한글 연구에 크게 이바지했다. 그러나 지금은 간판이나 옷에 영어가 적혀져 한글이 천대받고 있다. 우리 글이 외국 말에 밀리고 있는 지금, 외국에서 들어오는 말만 좋고 그것이 최고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글이 적혀 있는 옷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어른들의 무관심이 우리들에게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기도 한다. 우리가 쓰는 말 중에는 한자를 쓰는 경우가 많다. 그 예로 내일과 동서남북이 있다. 동서남북 바람을 가리키는 우리 말로는, 동풍은 샛바람, 서풍은 갈바람, 북풍은 된바람 남풍은 마파람이라고 한다. 훈민정음은 세계에서 가장 완벽하고 과학적인 글이라는게 밝혀졌다. 이 한가지 사실만 봐도 우리 글을 쓰는 우리들이 얼마나 자랑스러운가를 새삼 느낄 수 있다. 우리 말과 글은 다른 나라에서 감히 배낄 수 없을 정도다. 이 시대에 세종대왕이 우리나라에 오면 대성통곡을 할 것이다. 아름다운 우리 말로 욕을 하거나 별명을 부르는 것은 잘못 되었다고 생각한다. 우리 글로 된 간판도 군데군데 있기는 하지만 그 옆에 영어가 조금 적혀있는 것을 보았다. 우리들이 조금만 앞장서서 우리 말과 글을 쓴다면 우리 글은 다시 일어설 것이고 외국 문물도 기세를 펴지 못할 것이다. 외국 문물을 받아들이되 우리 문화도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빗나가서 외국 문물을 더 많이 받아들이는 것이 이 시대의 변화다. 우리 글을 아끼고 사랑해야만 우리 문화가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본이 우리 나라를 침략할 때 일본이 우리 국민들에게 창씨개명을 하라고 강요했다. 그러나 우리 나라 사람들은 그 당시 우리 말을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창씨개명을 하지 않고 죽음을 택하는 사람이 더 많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데 지금은 일본 말 보다 우리 글을 아끼려는 조상들의 마음이 바뀌어 외국 말만 중히 여기는 시대가 되었다. 나도 외국어가 적혀 있는 티셔츠를 입고 있다. 그러나 우리 글이 적힌 티셔츠는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언젠가는 우리 글이 적힌 옷을 입고 있는 아이들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면서 나도 지금부터 외국어 보다는 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는 어린이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박태준/대구 남산교 6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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