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종대왕의 전기를 읽기 전에는 그저 우리 나라의 한글을 만든 임금이라고만 알았다. 그러나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훌륭한 일을 많이 하였음을 알고 놀랐다. 세종대왕은 어려서부터 남달리 총명했을 뿐만 아니라 끈기가 있었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그것을 완전히 알 때까지 파고들었다 하니 배울 점이 너무 많다. 그리고 성격이 조금 거칠기는 하지만 동생에게 왕위를 양보하기 위하여 일부러 미친 척했던 양녕의 마음씨도 갸륵하다고 느꼈다. 자기의 부족함을 스스로 알았기 때문이다. 조선의 네 번째 왕이 된 세종대왕은 백성을 자기 몸같이 아꼈다 한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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