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 주룩주룩
창밖을 내다보면
풀잎에 이슬이 똑똑
밖에 나가보면
귀여운 달팽이
언제나 비가 오는 날이면
무거운 집을
등에 지고 반갑다며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비가 더욱 세차게 쏟아지면
달팽이도 지렁이도 모두
집안으로 쏙쏙 숨어 버린다
우산을 쓰고 빗소리를 들었다
아버지는 빗소리가 좋다며
항상 창문을 조금 열어두신다
나도 따라 빗소리가 좋아진다
이런 날
내 마음은 정말 행복하다.
이 예 진 <서울 연희교 2>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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