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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얘기 저얘기]왕자가 된 솔직한 아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1997-08-26 1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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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가 된 솔직한 아이

왕위를 물려줄 자식이 없어 고민에 싸인 임금님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그가 신하를 불러 말했습니다. “내게 큰 걱정거리 하나가 있는데 그건 바로 왕위를 이을 자식이 없다는 것이오. 그래서 양자를 들이려 하니 내가 시키는 대로 하시오. 나는 가장 성실한 아이에게 내 왕위를 물려주려 하니 이 꽃씨를 전국 곳곳에 있는 아이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시오.” 임금님의 명령대로 신하는 꽃씨를 아이들 모두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 중 한 아이도 꽃씨를 받아 정성껏 자기의 화분에 심었습니다. 그리고 매일 물을 주면서 이제나저제나 싹이 날까 화분만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며칠 밤낮이 지났지만 싹은 전혀 나오지를 않았습니다. 드디어 임금님에게 자기들이 키운 꽃을 보여 드리는 날이 왔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저마다 탐스럽고 예쁜 꽃이 핀 화분을 들고 자랑스러워했습니다. 그리고 빈 화분을 들고 있는 그 아이를 보더니 모두 비웃었습니다. 드디어 임금님이 나오셨습니다. 저마다 아름다운 꽃을 들고 서 있는 아이들 모두에게 임금님은 칭찬을 해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빈 화분을 들고 있는 그 아이에게로 다가왔습니다. “얘야, 네 꽃은 어디로 갔느냐?” 그 아이는 잔뜩 기죽은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꽃씨를 심고 열심히 돌보았는데 싹이 전혀 나오지를 않았어요.” 임금님이 그 말을 듣자 큰 소리로 웃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모두 웃었습니다. 그러나 임금님은 전혀 뜻밖의 말을 하였습니다 “너는 참으로 성실한 아이구나. 너를 나의 아들로 삼으련다.” 곁에 있던 신하들이 그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임금님은 모든 아이들에게 싹이 자라지 않는 마른 씨앗을 주었던 것이지요. 다른 아이들은 모두 화분에서 싹이 나오지를 않자 다른 씨를 심어서 예쁜 꽃을 피웠던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빈 화분을 들고 온 아이만이 진실을 말했던 것이지요. 〈‘생각과 지혜를 키우는 48가지 이야기’(도서출판 사랑의 학교) 중에서〉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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