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세상
  •  [산문/제언]모든 어린이에게 사랑을
  • 어린이동아 취재팀
  • 1997-08-25 15: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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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제언]모든 어린이에게 사랑을

여러분께서는 단 한 번이라도 북한 어린이들을 생각해 보셨습니까? 생각하셨다면 그것은 분명 거짓말입니다. 북한 어린이들을 생각하셨던 분들이 물건을 잃어버리고 찾지도 않고, 마구 과소비를 하십니까? 지금 북한 어린이들은 나무 껍질까지 벗겨 먹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남한 어린이들은 어떻습니까? 원하는 것 다 가지면서도 더 가지려 하고, 원하는 것 다 먹으면서도 더 먹으려 하고, 원하는 것 다 입으면서도 더 입으려 하는 남한 어린이들. 남한 어린이들은 북한 어린이들을 너무도 모릅니다. 어제 우리 학교에서는 강냉이죽 급식을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어린이들은 어떻게 했습니까? 맛없다고 불평하고, 안 먹으려 하고. 북한에선 그런 맛없는 강냉이죽도 모자랍니다. 그런데도 불평했던 우리 어린이들은 부끄러워해야 할 것입니다. 어제 저는 뼈만 남다시피한 아프리카 어린이의 앙상한 손을 보았습니다. 그 어린이의 손은 차마 더 이상 볼 수도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이 세계 속에는 북한 뿐만이 아니라, 방글라데시나 소말리아 같이 못 사는 나라가 많이 있습니다. 그 나라의 기후 때문에, 또는 큰 홍수나 가뭄에 의해 못 사는 나라들. 같은 인간으로서 어느 곳은 잘 살고, 어느 나라는 못 산다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연필 한 자루로 굶주린 아이들 6명의 한 끼를 먹일 수 있습니다. 또 콜라 한 잔으로는 5명, 1천 600원짜리 피자 한 조각으로는 무려 200명의 한 끼를 먹일 수 있습니다. 정말 놀라운 사실입니다. 우리가 조금만 아끼고 절약 한다면, 굶주린 아이들을 살릴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들 어려운 처지의 나라 사람들은 어른들만이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절대 큰 것이 아닙니다. 작은 것 하나라도 아껴쓰는 그런 작은 마음으로도 도울 수가 있습니다. 세계 속의 어려운 처지의 나라 중에 우리가 가장 먼저 시급히 도와야 할 나라는 북한입니다. 아무리 밉더라도, 전쟁을 일으켜 많은 희생자를 내도록 한 사람들이더라도, 우린 같은 겨레이고, 같은 한 민족이며, 같은 동포들입니다. 또 반 만년을 같이 살아오지 않았습니까? 우리가 조금만 아끼고 절약하여 북한 어린이를 도웁시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세계의 어려운 형편의 어린이를 돕도록 합시다. 백 두 산/전북 전주 전주북교 6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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