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예쁜 옷 입고
자랑하듯이
지구도 고운 옷 입고
자랑하고 싶대요.
검은 먼지 뒤덮인 옷
자동차 매연 그을린 옷
각종 폐수 물들인 옷
그런 옷은 싫대요.
유리알같이 맑은 옷
물고기 춤추는 옷
꽃나비들이 수놓은 옷
그런 옷이 좋대요.
우리 다같이 고운 옷감으로
지구의 옷을 만들어 줘요.
한 땀 꿰맬 때
쓰레기 하나 줍고
두 땀 꿰맬 때
자동차 매연 줄이고
그러면서
우리 만들어 줘요.
그 옷 입는 날
찡그리던 지구는
환히 웃을 거예요.
커다란 해님보다
더 환히 더 크게 웃을 거예요.
송은지/서울 신도림교 5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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