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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행문]현충사와 온양박물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1997-07-21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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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문]현충사와 온양박물관

[기행문]현충사와 온양박물관

“엄마! 김밥거리는 준비해 놨어?” “그래! 걱정 말고 잠이나 자!” “알았어! 근데 입고 갈 청바지는 빨았어? 말렸어?” “아, 그렇대두! 어서 들어가 잠이나 자!” “엄마! 근데 멀미약은 사뒀어?” “나래야! 너 소풍 처음 가보니? 왜 그렇게 야단법석이야? 준비 다 해놨으니까 어서 가서 잠이나 자!” “알겠어! 엄마 그런데….” “아! 또 뭐?” “소풍이 아니고 현장학습 인데….” “알았어, 빨리 가서 자!” 엄마께서 드디어 화가 나신 모양이다. 그래서 날벼락이 떨어지기 전에 난 조심스럽게 내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침대 위에 누웠다. 불도 껐다. 그래도 내 눈 앞에는 푸른 물결이 출렁이고 파도가 치는 모습이 아른거렸다. ‘찰싹찰싹’ 파도소리 마저도 귓가에 들리는 듯 했다. 또 아이들과 재미있게 사진 찍는 모습이 자꾸만 내 눈을 가렸다. 그래서 뜬 눈으로 밤을 새운 것 같다. 어느 새 내가 잠이 들었는지 고소한 김밥 냄새가 나고 있었다. 엄마께서는 벌써 일어나셔서 김밥을 싸시는 모양이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세수를 했다. 아빠께선, 운동장에 집합한 아이들은 버스를 타고 출발했다. 조금 가니까 밖에서는 푸른 물결 출렁이는 아산만 방조제가 끝없이 넓게 펼쳐져 있었다. 온양민속박물관에 도착한 우리들은 여러 가지 구경도 했고 친구들과 사진도 찍었다. “김치!” 아이들은 모두 신이 나는 모양이다. 맛있는 점심이 담긴 도시락에는 엄마께서 새벽잠 안 주무시고 정성스레 싸주신 김밥이 꼭꼭 가득 들어 있었다. “남기지 말고 꼭 다 먹어라! 친구들과 함께 나눠 먹고! ” 엄마의 말씀이 귓가에 어른거렸다. 맛있게 먹고 나서 전시실 구경도 했다. 참 신기한 것이 많았다. 여기저기 구경도 했다. 또 서낭당에 가서 작은 돌을 올려놓고 소원도 빌었다. 다시 차를 탄 우리는 현충사로 향했다. 현충사에는 마침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일이어서 행사를 하고 있었다. 이순신 장군의 유품전시관에 갔다. 유품전시관에는 거북선 모형과 옷, 갑옷과 술잔, 그리고 난중일기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엄청난 존경심을 느꼈다. 자기 목숨과 나라의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판에 하루도 빠짐없이 난중일기를 써오시다니! 나는 전쟁이 날 일도 없고 목숨을 내놓고 싸울 일도 없으면서 일기를 몰아 쓴 적도 있는데 전쟁을 하고 싸우는 중에도…… 어휴! 내가 너무 비참해진다. 그 밖에 유품전시관에는 여러 가지 자료가 많았는데 사진을 찍지 못해 안타까웠다. 여기저기 구경한 우리는 이순신 장군께서 아끼고 즐겨 사용하셨던 우물의 물도 마셨다. 아쉬움을 남긴 채 버스에 올랐다. 이나래 / 서울 오류교 6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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